재담소리구성

재담소리의 구성

💁장대장 타령

양반집안의 5대 독자로 부모가 명산대찰을 찾아다니며 기도한 끝에 태어난 정대장이
어려서 단명할까봐 장대장의 부모는 건너마을에 사는 별감에게 장대장을 맡긴다. 그런데 일찍이 풍류잡기를 터득하여 주색잡기와 놀이판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을 무렵 장대장의 부모는 세상을 떠나게되고, 풍류잡기에 빠진 장대장은 가산을 탕진하여 살길이 없어지자 예전에 같이 놀던 친구들에게 구걸하여 '만포첨사'라는 별직을 얻어 부임지인 만포진으로 떠나는 길에 경기도 장단에 들러 묵으면서 알게된 만신과 벌어지는 해프닝을 이야기로 구성한 것으로 경서도 소리를 중심으로 꾸며진 최초의 경서도 소리극이다.  

구성
전 3장 8경으로 꾸며져 있는바 세분하여 전 과정을 기록해 본다.

☝️제1장 장대장네 집
장대장 집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전개된다.


제1경 서막
장대장 타령의 서막을 알리는 대목으로 '장대장 주제가'를 부른다.

제2경 기원
장보령이라는 정승 슬하에 자식이 없어 내외가 자식을 갖기 위해 명산대찰을 찾아가는 대목으로 먼저 (청춘가)를 부르고, '아들을 낳아 달라고 기원하는 대목'에서는 <비나이다>를 부른다

제3경 이별
장대장네 부모가 세상을 떠나는 대목으로 대표적인 장례의식요이자 상여소리인<만가>와 <회심곡>을 부른다. 

✌️제 2장 만포첨사 가는 길
장대장이 만포첨사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소개된다.


제4경 장터
장터에서 일어나는 장사치들의 놀음을 구경하며 특히 떡 장수와 수작하려다 곰보인 것을 알고 줄행랑을 친다.

제5경 장단굿 (무당과 장대장)
장대장이 부임유지인 장단에 당도하여 미모의 무당에게 반해 수작을 걸며 인연을 맺게된다.

🤟제3장 귀향(한양으로 가는 길)
장대장과 부인이 한양으로 돌아온 후 벌어지는일들이 소개 된다.


제6경 만포나루
장대장이 한양내직으로 발령받아 한양으로 돌아가면서 그동안 정들었던 만포진을 그리며 이별의 노래를 부르고 배를 타고 가면서 뱃노래로 흥취를 돋운다.

제7경 한양굿 (무당과 허봉사)
한양에 올라와 살던 무당은 본색을 감추고 살다가 자식이 병이 들어 뒷골사는 허봉사에게 문복을 갔다가 수작하는 허봉사를 망신주고 할미당에서 굿을 차리게 되는데 , 무당 자신이 신이 올라 굿청에 뛰어들어 굿을 하다가 허봉사에게 들키게 되고 허봉사가장대장에게 이르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대목이다. '이를테야'를 주고 받은 후 허봉사가 눈을 뜬다.

제8경 뒷풀이 재수굿
서울 지방의 재수굿을 위식 굿이 아닌 놀이굿으로 굿을 마무리 하게 된다.